제주 선수 중 10위권 내 진입, 권한진 유일
수비 부문에선 이용, 김민재 이어 3위 차지
수문장 이창근, 골키퍼 부문 전체 3위 기록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 수비수 권한진이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가운데 1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축구 영상 및 데이터 분석 업체인 ‘비주얼스포츠’는 자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K리그 선수들의 통계 점수를 28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권한진은 이번 시즌 통계 점수 필드 플레이어 부문에서 총점 679.0점을 기록하며 K리그1 전체를 통틀어 7위에 올랐다. 제주 선수 중 총점 10위권 이내 진입한 이는 권한진이 유일하다.
권한진은 경기당 평균점수에서도 21.9점을 얻어 7위를 기록했다.
수비 부문에서는 378.5점으로 1위 이용(414.3점·전북), 2위 김민재(392.7·전북)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권한진은 총점에 따른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 11 명단에도 포함됐다. 그는 총점 684.8점으로 5위에 오른 김광석(포항)과 함께 중앙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 수문장 이창근은 골키퍼 부문에서 총점 579.5점을 기록, 1위 강현무(635.0점·포항)와 2위 양한빈(613.5점·서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비주얼스포츠가 제공하는 통계 점수는 30가지에 달하는 로데이터(1차)를 바탕으로 한다. 기본적인 스텟은 물론 출전 시간 내 팀 승점,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에는 가산점이 부여되고, 클린시트 점수는 수비수와 골키퍼에게만 차등 부여되는 등 통계방식에 세분화를 더했다.
한편 필드 플레이어 부문 총점 1위는 793.8점을 받은 경남 공격수 말컹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