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클러스터 조성’ 옛 중앙병원 건물 허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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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정자치위, 道 수정 제출한 ‘300억원 투입 신축안’ 조건부 가결

제주시 일도2동 옛 중앙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창업클러스터로 활용하려는 계획이 신축을 하는 방향으로 전면 수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애월읍)는 28일 제366회 제2차 정례회 5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지역혁신 창업 클러스터 조성 건물 및 부지 매입’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

당초 국비로 추진했던 사업을 지방비로 전환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도내 대학과 제주첨단과학단지, 창조경제센터, 경제통상진흥원과 연계한 창업 메카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지 및 건물 매입에 150억원, 리모델링 공사비 95억원, 장비 구입 5억원 등 총 25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지난 10월 30일 열린 제365회 임시회에서 행자위가 제동을 걸었다.

당초 국비로 전환되던 사업을 국비로 전환하고, 24년된 낡은 건물을 매입해 100억원 가까운 예산을 리모델링에 투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며, 장기적 차원에서 리모델링 보다 신축이 낮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제주도는 300억원을 투입해 신축(안)을 다시 의회에 제출했고, 이날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는 기존 건물을 멸실하고 지상 9층, 지하 2층(주차장)의 연면적 1만4300㎡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창업지원시설, 문화복지공간, 창업지원주택 등을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건물 1~5층은 창업지원시설과 문화복지 공간으로 활용하고 6~9층은 창업지원주택 55세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응모, 국비를 확보해 필요한 재원을 충당할 방침이다.

행자위는 “건물을 멸실해 새롭게 신축하는 것으로 하고 편입부지 취득 시 건물 멸실 비용을 제외해 추진하고, 건물 신축계획은 별도로 의회에 보고한 후 추진토록 하라”는 조건으로 수정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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