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박보검 '남자친구' 8.7%…역대 tvN 첫회 2위
송혜교-박보검 '남자친구' 8.7%…역대 tvN 첫회 2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막장 전개로 화제 된 '황후의 품격' 소폭 하락

정말 예쁜 여자 옆에 만만치 않게 예쁜 남자, 송혜교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tvN 수목극 '남자친구'가 시작부터 '대박'을 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30분 방송한 '남자친구' 1회 시청률은 전국 8.7%(유료가구), 순간 최고 10.1%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tvN 수목드라마 첫방송 시청률 중 1위 기록이며, tvN 드라마 통합으로는 '미스터 션샤인'(8.9%) 뒤를 이어 2위다.

첫 회는 낭만의 나라 쿠바를 배경으로 동화호텔 대표 차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로운 청년 김진혁(박보검)이 운명적인 인연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쿠바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그림 같은 미모를 자랑하는 두 사람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기대된 소임을 충분히 했다. 90분 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스타일링을 자랑하는 송혜교와 싱그러운 박보검이 빛났다.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여성 시청자를 정확하게 타깃으로 삼고, 일러스트를 활용한 감성적인 연출과 영상미도 분위기를 고조하는 데 제 몫을 했다.

덕분에 방송 직후에는 송혜교와 박보검을 비롯해 쿠바, 말레콘 석양 드라마 속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그러나 두 배우를 제외하고 온전히 작품만 놓고 본다면 아쉬움이 남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10대 소녀들을 위한 라이트노벨에서나 나올 것 같은 대사들과 클리셰투성이인 두 인물의 만남, 서양 고전 영화를 오마주한 듯한 장면들이 새로움을 안겨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회에서부터 두 사람이 동화호텔에서 대표와 신입사원으로 만나 감정이 깊어가는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진부함을 넘어 깊이 있는 전개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자극적인 설정과 장면들로 초반 화제몰이를 한 SBS TV '황후의 품격' 시청률은 5.7%-7.9%로 지난주보다 다소 떨어졌다.

MBC TV '붉은 달 푸른 해'3.8%-4.7%, KBS 2TV '죽어도 좋아'2.4%-3.5%, MBN '설렘주의보'1.678%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