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112신고 처리 제주 전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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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서귀포도 비긴급 일상사건 분담
경찰청, 국가경찰 137명 추가 파견
29일 오전 민갑룡 경찰청장이 제주시 건입동 제주자치경찰단 동부지역순찰대를 방문해 경찰개혁위원들과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29일 오전 민갑룡 경찰청장이 제주시 건입동 제주자치경찰단 동부지역순찰대를 방문해 경찰개혁위원들과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내년부터 제주지역에서 긴급하지 않은 112신고는 제주자치경찰이 도맡게 된다. 자치경찰제는 전국 확대를 앞두고 마지막 단계로 돌입했다.

경찰청은 내년 상반기 제주자치경찰이 제주 전역에서 접수된 112신고를 국가경찰과 분담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국가경찰 137명을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추가 파견한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 자치경찰단 3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치경찰 확대 시범운영 3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 확대 시범

운영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이원화 모델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1단계로 지난 4월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등 경찰 27명을 이관했다.

2단계로 지난 7월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동부·서부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 96명 등을 제주도 자치경찰단으로 파견했다.

특히 제주동부서 관할 지역 112신고 가운데 중대하고 긴급한 사건은 국가경찰, 긴급하지 않은 일상사건은 자치경찰으로 분담했다.

이 기간 전체 24733112신고 가운데 자치경찰이 32%7962건을 맡았다.

경찰은 자치경찰이 주취자 47.8%, 교통 불편 9.7%, 분실물 8.8% 등 특화된 분야에 집중해 전문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내년 3단계 자치경찰 시범운영이 실시되면 총 지원인력은 260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동부서는 물론 서부서와 서귀포서 관할도 시범운영 지역이 확대된다.

하지만 경찰은 치안 공백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인근 국가경찰 순찰차도 동시 출동, 긴급상황에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철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지난 7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국가경찰이 긴급하고 중대한 사안에 집중할 수 있었다앞으로 자치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하면 치안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제주시 건입동 제주자치경찰단 동부지역순찰대를 방문해 제주자치경찰 모델이 주민 불안과 불편 대응 서비스에 충분한 역할과 책임을 형성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역할을 분담하면서 상호 공조하면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 경찰청장은 이날 도자치경찰단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바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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