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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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13한 2온’ 지난 겨울 지독한 한파 때문에 생긴 신조어이다. 올겨울은 크게 춥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기습적인 한파 등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예전에 비해 전열기구 등 사용이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난방기 사용 증가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모든 취약부분을 다시 한 번 더 점검을 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노인요양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증가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빨라 의료정책 및 환경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요양병원이나 요양원과 같이 어르신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거나 케어해주는 시설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7년도 말 기준으로 우리 도의 노인요양시설은 총 65개소로 3199명이 넘는 어르신들을 수용됐다.

노인요양시설은 화재가 발생하면 거동이 불편하여 신속한 대피가 이루어지지 않아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형인명피해가 이어지다보니 소방청은 요양병원에 대한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에 관련 법령을 개정해 보다 강화된 소방시설을 적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소방서는 정기적으로 요양시설에 대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해 유사시 대응능력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노인요양시설 특성상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는 피해를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평소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훈련에 힘쓴다면 화재 피해는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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