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갑질 사회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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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혁,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요즘 기업, 학교, 아르바이트 등 많은 곳에서 갑질 사태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얼마 전, 조선일보 사장 손녀 갑질 사건,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갑질 사건을 비롯하여 제주대학교 교수의 갑질로 인한 파면, 최근 또 다시 제주대학교 병원 교수의 갑질 사태 등이 곳곳에서 문제 되고 있다.

이러한 갑질의 원인은 무엇일까? 개인의 심리적 문제도 있겠지만, 사회 문화적 원인이 더 크다.

권위주의와 위계질서 같은 문제들이 여전히 우리사회에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신분과 연령, 성별에 따라 사람 대접이 달라지는 사회, 지갑이 권력관계를 정하는 금권주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직장 갑질의 경우, 재취업이 어려운 현실 역시 가해자의 폭력이 은폐되고 피해자는 도망갈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그리고 피해자들은 갑질을 겪고도 혹여, 자신에게 또 다시 불이익이나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섣불리 문제를 조치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고하고 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

또한 제도적 법적 마련을 통해 명확히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가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단순히 가해자의 근신, 파면 등의 처벌이 아닌 제도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방안이다.

더 이상 우리 사회에 경제적, 지위적 여건을 떠나 갑과 을로서의 관계가 아닌 같은 구성원으로서 존중 받을 수 있는 사회 문화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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