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11시1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마을운동장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인 A씨(28)가 몰던 1t 트럭이 갓길에 세워져 있는 또 다른 1t 트럭을 들이받은 뒤 도로 옆 고랑에 빠졌다.
이 사고로 A씨와 트럭에 함께 타고 있던 B씨(23)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0시께에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C씨(53)가 몰던 승용차가 정차돼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C씨가 타고 있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7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C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C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4시48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D씨(66)가 운전하던 SUV차량이 앞서가던 경운기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경운기를 몰던 E씨(78)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또 경운기 짐칸에 타고 있던 E씨의 부인(73)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사고에 대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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