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10번째’ 제주스포츠과학센터, 20일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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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등록 제주 선수 2000명 가운데 70%, 매년 프로그램 지원받게 돼
경기력 향상, 전지훈련팀 유치 등 기여 전망…제주형 선순환 시스템 완성될까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지난 4일 서울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2018년도 제주스포츠과학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송홍선 스포츠과학연구실장, 한태룡 정책개발연구실장, 정영린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원장,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신병엽 제주도체육회 훈련과장.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지난 4일 서울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2018년도 제주스포츠과학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송홍선 스포츠과학연구실장, 한태룡 정책개발연구실장, 정영린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원장,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신병엽 제주도체육회 훈련과장.

제주스포츠과학센터가 오는 20일 문을 열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지난 4일 서울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2018년도 제주스포츠과학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체육회는 이달 21일까지 제주스포츠과학센터에 대한 측정 기자재 설치, 시설 조성공사, 시험 운전 등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은 하루 전인 20일로 예정됐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9월 제주종합경기장 내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 2층에 센터 입주공간을 마련했으며, 이후 제주도체육회는 센터에서 근무할 센터장 1명과 선임연구원 1, 연구원 2명 등 4명을 채용했다.

전국에서 10번째로 들어서는 제주스포츠과학센터는 전문가가 엘리트 선수들의 기초 및 전문체력을 측정한 뒤 운동 처방을 하고, 이후 선수와 지도자가 처방에 따라 훈련 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주스포츠과학센터는 우선 이달 말까지 도내 선수 117명의 체력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센터 관리시스템에 입력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제주 선수 2000여 명 중 70% 이상이 해마다 센터의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제주도체육회는 이번 센터 설립이 중점 및 전략 종목 우수 선수의 과학적 훈련 지원은 물론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경기력 향상, 전지훈련팀 유치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체육회는 센터 운영과 함께 스포츠 과학 안전교실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과학캠프 ·무산소 순환운동 및 요통 완화 예상 운동 프로그램 보급 등 도민과 함께하는 과학적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전문체육의 선순환 과학적 스포츠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향후 제주 스포츠클럽 전문 선수반 회원에게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제주형 선순환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체육회는 지역 스포츠과학센터 공모가 처음 시작된 2015년부터 매년 이 사업에 응모했지만, 지리적 여건과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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