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부러워 할 미국 교육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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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근필, 전 美버지니아주한인회 회장

미국 내 해외 유학생 숫자는 5년 전 70만에서 지금은 130만명으로 증가했다. 약 4년 사이에 50%가 증가했다고 한다면 미국의 교육제도는 분명 부러워해야 할 만큼 매력적이다. 미국대학은 폭넓은 전공과목과 커리큘럼 등 해외 유학생들이 느끼기에 장점이 많다. 그리고 미국에서 받은 학위는 자국에 큰 공헌을 해오고 있다. 그만큼 미국은 교육개혁(Renovation)과 세계 교육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5년 전 20만명에서 현재 32만명의 이공계학생이 미국에서 미국식 과학 과정을 배우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유학생의 미국 유학을 허가하지 말자는 말을 했지만, 아직 결정 단계는 아니다.

한국유학생도 7만명에서 지금 20만으로 증가된 상태다. 중동지역 국가도 미국에 유학을 많이 보내고 있다. 그만큼 유학생들의 수십조 원 유학경비는 미국 사회와 대학 교육에 큰 힘이 돼준다. 그리고 대학 발전에도 공헌한다.

미국대학은 적극적으로 해외유학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많은 대학이 교육개혁으로 세계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미국의 교육은 50개 주마다 제각기 다르다. 미국에는 사립대학 행정과 주립대학 행정 정책이 다르다. 한국에 많이 알려진 주립대학 재정 지원은 주정부에서 부담한다. 같은 주에 사는 자녀들의 대학진학도 타주에서 온 학생과 달리 낮은 등록금으로 공부할 수 있다. 입학 규정도 차이가 있다. 우수한 학생들은 등록금이 싼 주립대학으로 몰린다. 그렇다고 유학생 또는 타주에서 온 학생들을 위해 재정적 혜택을 주지는 않는다.

유학생들은 졸업 후에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미국 기업은 우수한 이공계, 과학기술계 출신자에게 영주권을 줘서 미국에 남아 일하기를 원한다.

미국에는 민간단체나 개인 부자들이 기부하는 돈으로 운영되는 연구단체가 다른 나라보다 많아 학술연구에 앞서가고 있다. 학사 졸업자들은 회사 지원으로 대학원 공부를 계속 시키고 있다. 새로운 지식을 주입시키는 목적으로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이유다. 계속적인 연구는 기업을 발전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미국의 현실적인 교육과정은 수시로 변화와 발전을 한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또는 지역 교육청도 수시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생산한다.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사들도 철저한 교육을 받게 한다.

각 주마다 교육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 총장 임명 절차도 다르다. 대학 운영위원회가 미국 전역에 총장을 구한다는 광고를 내보내며 이력서를 받는다. 전직 총장 임기 1년 전부터 총장을 선발하기 때문에 학교 내 투표제도 같은 걸로 자체 대학교수들이 총장을 뽑지는 않는다. 지원자는 먼 곳에서 이력서와 교육행정 관리에 대한 비전을 보내면 인터뷰를 하고 선발한다. 그만큼 모집과 채용 기간이 오래 걸리고 채용 절차도 복잡하다. 긴 시간을 투자하는 이유는 자격자를 채용하기 위함이다.

선거 절차를 통해 뽑지 않기 때문에 교육 발전에 전념할 수 있다. 또한 교육개혁에 집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된다.

많은 미국 대학 총장 출신들 중에는 전 상원의원, 도지사, 하원의원 정치인 출신들이 많이 섞여있다. 총장들은 연방정부, 주정부, 각계 기업 총수들과의 인맥이 많은 이유도 있어서다. 그들은 대학 발전에 기여하는 데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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