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이 한옥집을 연상케 하는 마을도서관으로 새단장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 마을도서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가운데 첫 성과물이다. 준공식은 7일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제주도와 교육청이 협업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국비 등 총 9억원이 투입됐다.
제주북초의 학교도서관과 사용하지 않았던 창고와 관사를 활용해 지상 2층, 건축연면적 365㎡ 규모로 리모델링했다.
1층에는 고즈넉한 한옥집을 연상케 하는 열람실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될 카페, 공부방, 아이돌봄방, 2층에는 제주목관아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열람실과 서가, 옥상테라스 등이 마련됐다.
새단장 된 김영수도서관은 사서교육, 책 모으기 행사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5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책만 읽던 학교 도서관이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쉴 수 있는 원도심 만의 마을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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