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동을 중심으로 한 서귀포시 원도심이 문화가 있는 ‘예술의 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서귀포시 정방동(동장 현종시)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1억6900만원을 들여 이중섭로와 명동로 등 상가가 밀집해 있는 주요 도로에 ‘오브제(objet) 벽화길’을 조성했다.
벽화는 철판 등을 활용해 이중섭의 기존 작품들을 새롭게 담벼락에 담아냈다.
정방동은 또 지난 8월에는 5000만원을 투입해 명동로 입구에 제주석으로 주상절리를 형상화 한 높이 6m 규모의 조형물을 설치,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젊음과 문화의 거리로 꾸몄다.
정방동은 또 올해 명동로 가로환경 개선 사업에 2억원을 투자해 조명등과 야외 설치작품 등 시설물 보수 공사를 벌이는 한편 사계절 꽃피는 화단도 조성하고 있다.
현종시 정방동장은 “내년에도 문화와 예술, 사람이 더불어 살아 숨쉬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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