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확장공사 강행은 도민 기만"
"비자림로 확장공사 강행은 도민 기만"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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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성명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특별자치도가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6일 성명을 내고 “핵심 쟁점의 규모를 축소하고 도민을 기만해 경관 훼손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는 수림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벌채 면적이 대폭 감소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도민을 기만한 꼼수”라며 “면적 기준으로는 수림면적이 51.6% 감소하지만 실제 훼손 수목의 숫자로 계산하면 감소되는 양은 10%도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구간을 확장한다 하더라도 연결도로가 2차로이기 때문에 주행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며 “그런데도 도민들의 우려는 물론, 전국적인 비판여론까지 감수하면서 강행하려는 제주도의 의도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는 상황에서 도로 확장을 강행할 이유는 없다”며 “좀 더 심사숙고해 제주도가 이야기했던 생태도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