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사업 체감경기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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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HBSI 전망치는 62.5...11월 실적치는 39.1 머물러
신제주 전경.
신제주 전경.

제주지역 주택 사업자들이 느끼는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제주지역 HBSI 전망치는 62.5,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Housing Business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제주지역 HBSI 전망치는 지난 445.4를 기록하면서 공식적인 지수가 발표된 201311월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후 558.3, 652.1, 752.0, 860.0 등으로 60선이하에 머물다 980.0으로 반짝 상승했었다.

하지만 1075.8, 1170.8, 1262.5 등으로 다시 60대로 추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경기가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면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점진적으로 시장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주택사업자들의 자금조달 어려움과 금융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제주지역 HBSI 실적치는 39.1에 불과했다. 11월 전망치 70.8과 실적치 차이는 31.7,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사업자들의 기대에 비해 실제 실적은 한참 미치지 못했다는 얘기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1월 실적은 재고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신규공급물량이 많지 않았던 광주(90.3)90선을 기록했고 전북, 강원, 울산, 충북, 제주, 부산, 경남 등은 실적치가 30~40선을 기록하면서 주택사업경기도 지역 양극화가 고착화되는 것으로 보인다제주와 전북, 대구, 충북 등에서 실적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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