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사고 사망자 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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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제주지역은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발표한 11월까지 지자체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전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 감소한 344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월 발표한 교통안전종합대책을 통해 역점을 두고 관리 중인 보행자 사고 사망자의 경우 1318명으로 전년에 비해 12.7%나 감소했다.

반면 제주지역은 올해 11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75명으로 전년(73명)보다 2.7% 증가했다. 이는 울산(34%)과 대전(11.4%), 인천(10.3%)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세종 제외) 중 4번째로 높은 수치다.

인수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역시 제주지역은 11.4명으로 전국 평균인 6.6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외에도 보행자 교통 사망자고 사망자 수 역시 지난해 32명에서 올해 33명으로 3.1% 증가했고,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6명에서 33명으로 26.9% 늘었다.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 역시 제주지역은 지난해 9명에서 올해 14명으로 55.6% 증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은 올해 인구 1000만명당 교통안전시설 개선금액이 840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를 차지했으며,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 교육인원 비율 역시 3.6%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자체별 교통사고 현황과 개선 노력을 상세히 공개해 지자체의 적극적 관심을 유도, 역할과 책임을 강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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