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新보가 제주를 대표하는 신문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국ABC협회가 밝힌 2018년도(2017년분) 일간 신문에 대한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 결과 제주新보가 발행부수 기준으로 도내에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제주新보의 발행부수는 2만1000부이며, 한라일보 2만185부, 제민일보 1만8650부, 제주일보 1만3417부, 제주매일 6625부 등으로 뒤를 따랐다.
제주新보는 유료부수에선 1만2044부로 한라일보(1만2111부)에 이어 67부 차이로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제주新보 다음으론 제민일보 1만1816부, 제주일보 7053부, 제주매일 2078부 순이다. 제주新보, 한라일보, 제민일보는 유료부수 1만 부를 넘으면서 도내에선 이른바 ‘빅3’로 자리매김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ABC협회는 신문 부수 공식 인증 기관으로, 그 인증 결과는 광고와 직결된다. 독자와 광고주들은 ABC 실사를 통해 신문사의 사세(社勢)를 확인하고 광고를 배정하고 있다. 그 때문에 이번 실사에도 전국 일간지 164개사가 참여했다.
이런 면에서 제주新보의 도내 발행부수 1위는 여러 의미가 있다. 더욱이 제주新보는 제주MBC, 제주CBS 등 도내 언론 3사와 공동으로 ‘6·13 지방선거 10대 아젠다(agenda·의제)’를 기획 보도해 지난 7월 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공동 제정한 ‘6·13 지방선거 보도상’을 수상했다. ‘예멘인 난민 입국 최초 보도 및 연속보도’로는 한국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이 같은 뉴스 개선 노력에 도민과 독자들은 ‘구독’으로 신뢰를 보냈다고 판단한다.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제주新보는 2012년 12월 전(前) 사주의 횡령 등으로 한때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으나 제호 변경 등을 통해 신문 발행을 멈추지 않았다. 이 또한 도민과 독자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고(最古)의 전통과 최고(最高)의 신문’으로서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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