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복싱이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제주 출신 강현빈(국군체육부대)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파견 국가대표 3차 선발대회 라이트웰터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현빈은 결승에서 한영훈(한국체대)을 만나 빠른 오른손 카운터와 왼손 훅으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강현빈은 4강전에서 박원희(한국체대)를 판정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동급에선 적수가 없는 이신우(남녕고 1)는 이 기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2019 주니어·유스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웰터급 우승을 차지하며 유스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신우는 결승에서 유정준(부용고)을 상대로 1라운드부터 왼손 카운터와 오른손 훅을 날리며 밀어붙였다. 특히 3라운드 때는 왼손 복부 어퍼컷으로 상대를 두 차례 다운시켰고, 그 결과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 대회 주니어 경기에 나선 김민서(제주서중 3)는 52㎏ 이하급에서 3위를, 이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8 전국종별신인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임태규(아라중 1)는 52㎏ 이하급에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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