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감귤 살균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살균 기술은 저온플라즈마를 활용한 것이다.
플라즈마 발생기에서 생성되는 농도 1~2ppm의 가스(오존, 이산화질소 등)로 감귤을 살균해 표면의 곰팡이와 세균의 증식을 막는다.
플라즈마 발생기는 석영과 알루미늄 등으로 만든 원통-코일형 플라즈마 발생원을 사용한다.
이 기술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저장고 크기나 적재된 귤의 양에 상관없이 저장고 내부를 골고루 살균할 수 있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적용한 결과, 10주간 살균한 감귤이 무처리 감귤보다 표면의 곰팡이는 1/13, 호기성 세균은 1/267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플라즈마 처리한 감귤과 무처리 감귤의 품질은 당도, 경도, pH, 색 등에서 차이가 없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제주감귤연구소에서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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