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행자 도로 10곳 중 3곳, 유효 폭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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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제주특별자치도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진이 제주시와 서귀포시 보행자길 21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유효보도 폭이 전혀 없는 곳은 2곳, 2m 이하인 곳도 8곳이나 됐다. 유효 폭이 넓은 곳은 6.4m나 되는 등 도로마다 보도 폭이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진은 실태조사를 토대로 “전체 보행자 도로의 약 30% 정도가 최소 유효보도 폭을 만족하지 못해 보행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보행자길을 외면하고 차도로 통행해 보행안전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제주의 도보 분담률은 2016년 기준으로 15.56%로 낮게 나타나 도보 분담율 향상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용역진은 이에 대해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와 보행자가 편리한 보행환경이 조성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용역진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보행만족도 조사결과 전체 만족도가 보통수준인 59.4점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행환경(쾌적성) 항목은 55.4점, 교통약자 배려는 57.4점으로 전체 만족도 보다 낮아 이에 대한 개선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용역진은 “보도를 점용하고 있는 불법노점상 및 적치물 등의 정비를 통한 유효도로 폭을 확보해 보행자 중심의 보행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용역진은 제주시 용담로, 안덕면 화순로, 남원읍 태위로, 애월읍 곽지1길 등 4개 권역을 보행환경개선지구 대상지로 선정했다. 또 보행환경개선지구에 포함된 제외한 제주시 아연로(예비군훈련장~정실마을) 등 14곳을 보행자길 대상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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