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새해 예산 5조3524억원 도의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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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서 의결...버스준공영제 673억원 일반회계로 전환, 예산 확보돼
제주도의회는 14일 제366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새해 예산안을 처리했다.
제주도의회는 14일 제366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새해 예산안을 처리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편성한 53524억원의 새해 예산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했다.

도의회는 지난 14일 제366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도가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을 재석의원 37명 중 찬성 30(81%), 반대 5(14%), 기권 2(5%)으로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 가운데 일반 사업비 삭감액은 488억원이다. 내부유보금 123억원과 예비비 30억원을 제외하면 의회에서 순 증액한 예산은 355억원에 이르고 있다.

내년도 주요 사업예산을 보면 버스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일반회계 673억원과 복권기금 251억원을 포함해 총 924억원이 편성됐다.

, 의회는 버스회사가 방만한 경영을 하지 않도록 도가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하고, 조례를 개정해 명확한 지원근거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의회는 2020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일몰제)와 관련, 공원 및 도로 부지 매입을 위해 세입예산에 계상된 1500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삼매봉공원 매입에 684억원, 남조봉공원 매입에 586억원 등 토지 보상비가 확보됐다.

하수처리장 증설과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위해 도 상하수도본부는 41개 사업에 전년보다 293억원이 증가한 499억원이 편성됐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에서 전력을 생산해 판매하기 위한 매전 시설사업에 38억원이 투입되며, 애월읍 어음리에 들어서는 도민안전체험관 건립에 60억원이 편성됐다.

도내 120곳의 양돈장에 대한 축산악취 실태 조사에 필요한 용역비와 인건비로 4억원이 책정됐다.

내년도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예산은 총 12012억원으로 확정됐다.

의회는 매년 집행률이 저조하고 이월액이 발생하는 시설사업비 중 기관시설 55억원, 다목적 강당 증·개축 48억원 등 110억원을 감액했다. 감액된 예산은 교실수업 및 환경 개선 등 총 20개 사업에 증액 반영됐다.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무상 교복 지원비로 38억원이 편성돼 내년부터 전 중학생들은 무상 교복 시대가 열리게 됐다. 1인당 교복 지원금은 35만원이다. 저소득 초··고 자녀 졸업앨범비로 3억원이 편성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학창시절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도는 예결위가 증액한 335억원 중 224억원은 동의했지만 111억원에 대해서는 부동의의견을 밝혀 예산 편성에서 마지막까지 진통이 이어졌다.

본회의 직전까지 의회와 집행부가 막판 협상을 벌인 가운데 원희룡 지사는 새해 전체 예산안에 대해 동의를 하면서 예산 전쟁없이 내년도 예산이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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