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회장, 긴밀한 협력 강조…문재인 대통령, 미래지향적 관계 지속 노력 당부
한일의원연맹(회장 강창일, 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과 일한의원연맹(회장 누카가 후쿠시로)은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및 국회의원회관에서 제41차 합동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강창일 회장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이 되는 올해 양국관계가 어려운 상황에 접어들었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비핵화 진전에 따라 펼쳐질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길 위에서 한국과 일본은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의원들은 이날 총회에 앞서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 양국이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양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양 국민의 우호적 정서를 촉진시키고 장려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과거사를 직시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양국 간 미래지향적 발전 관계는 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취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며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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