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중앙차로 무리한 진입 운행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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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초등학교 교차로 앞 등
3차로→1차로 차선 급 변경
정지선 무시·횡단보도 정차
지난 15일 제주시 아라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한 노선버스가 대중교통 중앙차로 진입을 위해 3차로에서 1차로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고 있다.
지난 15일 제주시 아라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한 노선버스가 대중교통 중앙차로 진입을 위해 3차로에서 1차로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고 있다.

일부 버스 운전기사가 대중교통 중앙차로 진입을 위해 3차로에서 1차로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등 무리한 운행을 하면서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540분께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앞제주여고 방면 정류장에서 한 노선버스가 승객을 태운 뒤 출발했다.

이 버스는 아라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정지신호가 되자 3차로 정지선에 멈춰 섰다.

버스는 주변 차량들이 횡단보도 정지선 뒤에 멈춰 서자 전진한 후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1차로 앞 횡단보도에 정차했다. 이후 통행 신호를 받은 버스는 중앙차로로 유유히 진입했다. 이후 약 20분간 버스 3대가 같은 방법으로 운행됐다.

일부 버스 운전자가 아라동주민센터 앞 도로 3차로가 대중교통 중앙차로제 도입 후 직진이 불가능한 우회전 차로로 변경되면서 일반차량들을 앞지르는 구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것은 물론 버스가 횡단보도 위에 정차하면서 다른 방면 차량들과 부딪히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교차로와 바로 전 정류장과의 거리가 150m 이상 떨어져 있는 만큼 미리 1차로로 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반차량 운전자 고모씨(33)자칫 사고로 이어지면 승객들이 크게 다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특히 퇴근시간 차량이 많아 대중교통 중앙차로로 진입이 어려운 건 이해하지만 정지선을 넘어 운행하는 행위는 잘못됐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중교통 중앙차로 접속부분으로 혼잡이 심한 구간이라며 일반차량들의 양보도 필요하지만 버스 운전자들에게 안전 의식에 대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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