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월정리 해녀회 14일 제주도의회 정문 앞 집회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녀들이 동부하수처리장 오폐수 방류로 오염 문제를 제기하며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월정리 해녀회와 어촌계는 지난 1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정리 바다를 회복해 물질을 하며 살아가는 해녀들이 생존권을 보장받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악취로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두 달 넘게 발만 동동 구르다 이 자리에 섰다”며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바다가 오염돼 해산물이 사라지는 등 오염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 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또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와 원희룡 도지사 면담요청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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