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굿, 기본적 복원·전승 내실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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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병 제주신화연구소 이사장
제주도·제주시 주최·제주민예총 주관 세미나

“입춘굿이 복원된지 20년이 지났지만 복원과 전승 없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 거리굿으로서 낭쉐몰이, 탐라농경의 상징 낭쉐, 자청비를 기억하는 전통축제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복원과 전승에 내실을 다시 한번 다질 필요가 있다.”

제주도와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민예총이 주관해 지난 14일 벤처마루에서 ‘탐라국입춘굿 복원-20년의 평가와 20년의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문무병 제주신화연구소 이사장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이사장은 “입춘굿의 핵심이 흩어지고 포장만 요란해지는 것 같다”며 “볼거리 위주, 재미 위주로 변화하게 되면 전통이 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전통과 복원, 축제를 적절히 엮어야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축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허용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는 “성년을 맞아 ‘탐라국 입춘굿’이 성공한 축제로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통과 복원이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며 “성장과정에 집중적으로 조명 받으며 확대, 확장되고 있는 낭쉐몰이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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