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자라는 김만덕 나눔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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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김만덕기념사업회 주최·김만덕기념관 주관
지난달 칸호아제주초·번푸만덕중 방문
건물 공사·장학금 전달 등 나눔 실천

김만덕의 나눔 정신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가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주관해 2012년도부터 ‘베트남 만덕학교’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베트남을 방문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기관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의 ‘칸호아제주초등학교’와 ‘번푸만덕중학교’를 방문했다. ‘칸호아제주초등학교’ 화장실 신축과 함께 건물 도색공사를 실시하고, 이 밖에 티셔츠 350벌과 학용품 400세트를 전달했다.

또 번푸만덕중학교를 방문해 김만덕기념사업회가 준비한 장학금 약 500만원(5000달러)과 티셔츠 400벌을 기증했다. 한양대학교하노이동문회도 동참해 빔프로젝트 2대와 내년 1년 동안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약 1400만원(3억 베트남동)을 전달했다.

특히 칸호아제주초등학교가 위치한 곳은 베트남 중심지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소수민족이 살고 있어 교육 등의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2012년 당시 마을에 초등학교가 명분상 설립돼 있었지만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50여 명 남짓이었다. 이곳의 어린 아이들은 가난했기 때문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생계에 뛰어들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칸호아제주초등학교가 건립되고, 김만덕기념사업회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현재는 250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번푸만덕중학교 주변 지역은 중학교가 없었던 곳인데, 김만덕기념사업회가 새롭게 학교를 건립해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했다. 올해는 또 이곳 출신의 학생들이 한양대학교에 특채로 입학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상훈 관장은 “김만덕의 나눔과 도전 정신이 세계 곳곳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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