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재활용 도움센터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빈 병 보증금 반환 제도가 빈 병 회수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1월까지 재활용 도움센터 6곳을 통해 수거된 빈 병은 150만병으로 집계됐고 시민들에게 지급된 보증금은 1억4400만원이다.
서귀포시가 시행하는 빈 병 보증금 반환 제도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협의를 거쳐 2017년 7월 대정읍 동일1리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서귀포시는 소주병과 맥주병을 재활용 도움센터에 배출하면 소주병 1병에 100원, 맥주병 1병에 130원을 지급하고 있다.
빈 병 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동일1리에서 지금은 남원읍 남원리, 안덕면 화순리, 표선면 표선리, 효돈동, 중문동 등 6개 지역에 조성된 재활용 도움센터로 확대됐다.
특히 빈 병 반환시 지급되는 보증금은 일반 소매점과 달리 1인당 1회 배출 수량이 제한되지 않아 지역 주민이나 마을자생단체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강명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재활용 도움센터를 통해 매월 수거되는 빈 병은 약 16만병이고 매월 1500만원이 보증급으로 지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760-320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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