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호 조난자 추모 행사 위령탑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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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지난 15일 서귀포시 정방폭포 주차장 인근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에서 열렸다.

남영호 조난자 유족회(회장 나종열)는 이날 오전 10시 위령탑에서 유족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고 사고로 희생된 영혼들의 넋을 위로했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과 양윤경 서귀포시장, 강시백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서귀포시 서부), 김용범 도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 강충룡 도의원(바른미래당·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 오광협 전 서귀포시장 등 각계 인사도 참여해 헌화와 분향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추모사 없이 헌화와 헌작, 분향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한편, 남영호(362t, 정원 321명)는 1970년 12월 14일 서귀포항에서 성산포를 거쳐 부산으로 항해하던 중 15일 오전 전남 여수시 상백도 근해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300명이 넘는 승객들 사망했는데 희생자 수는 조난수습대책일지에는 326명, 부산지방해양심판원 재결문에는 323명으로 기록됐고 위령탑 비문에는 319명으로 새겨져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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