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연고를 둔 국내 최강 실업팀인 현대제철 남자양궁단과 현대백화점 여자양궁단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성산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리우 올림픽 2관왕인 구본찬과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 등 양 팀 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이에 성산읍은 전지훈련 기간 성산국민체육센터를 무료 개방하고, 체력단련실을 제공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영헌 성산읍장은 “나라 위상을 높이는 국가대표로서의 긍지와 투지를 보여주는 양 선수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제주체육 활성화와 동계 전지훈련 메카 조성을 위해 꾸준히 서귀포시를 찾아 달라”고 말했다.
장영술 현대제철 감독은 “성산읍에서 전지훈련을 하게 돼 영광이다. 남은 훈련 기간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양궁 재능기부 활동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제철과 현대백화점은 지난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제주 선수단이 획득한 전체 92개 메달 가운데 53.2%인 49개를 합작하며 제주의 목표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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