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는 17일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2일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도입을 골자로 한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한것과 관련, ‘이효성 방통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채택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신문협회는 52개 전 회원사 발행인 연명으로 17일 발표한 이번 공개질의서는 전 회원사의 동의를 거쳐 채택됐다.
신문협회는 이효성 위원장에게 ▲지상파 중간광고에 대해 국민 60%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통위가 국민여론에 맞서겠다는 것인지 ▲방송에 특혜를 주고 신문 등 타 매체는 존립기반마저 위협하는 미디어 간 ‘부익부 빈익빈’을 재촉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지상파 방송이 약속한 자구노력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지켜본 후 중간광고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지 등의 항목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방통위는 18일 입법예고 후 40일 간 의견 수렴과 국무회의 의결 등의 심사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4월께 지상파 중간광고를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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