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가치 큰 잣성 보호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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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익 박사, '제주 700년 목축문화, 잣성유적…' 토론회서
관광 콘텐츠 마련·테마길 조성 등 활용 방안 의견도 제시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조선전기 제주지역에 탐라목장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1430년부터 한라산 중산간에 국마장을 설치하는 등 국내에서 목축과 관련된 잣성이 제주도에만 분포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큰 잣성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보호대책이 시급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문화누리포럼이 17일 제주도의회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제주 700년 목축문화, 잣성유적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강만익 박사(제주도 문화재위원)가 이같이 말했다.

역사·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지만 아직까지 단 한곳도 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한 잣성에 대한 보존과 활용에 대한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강 박사는 중산간 목장지역에 골프장 등이 들어서면서 빠르게 훼손되고 있는 잣성에 대해 문화재 또는 황토문화유산으로 지정,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맹호 제주잣성보존회 이사장은 “잣성 복원이 절실하고, 이와 관련 관광콘텐츠로의 활용이 필요하다”며 “돌과 말의 이야기를 불어넣은 테마길을 만들어 효과적인 잣성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원 제주문화유산연구원장도 “최근 마을만들기 혹은 농촌마을개발 사업을 통해 문화자원을 활용하고 있는데, 특히 남원읍 수망리 등에서는 자성을 보존해 탐방길 혹은 답사코스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홍보 및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며 “문화유산 잣성에 대한 보존 및 활용 사례를 더욱 늘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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