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감춰진 어둠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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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당미술관, 내년 2월 20일까지 고영우 작가展

50여 년간 어둠 속에서 사색하며 인간의 실존적 불안과 고독의 심리를 강하게 그려낸 작품이 전시된다.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이 고영우 작가를 초청해 ‘고영우 : 너의 어두움’ 전을 18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개최한다.

고 작가는 서귀포 출신으로 ‘너의 어두움’으로 대표되는 연작들에 몰두해왔다. ‘우울한 환상’, ‘흔들리는 존재’ 등의 수식어로 표현되는 그의 작품세계는 1970~80년대 크레파스화에서 시작돼 1990~2000년대 대형의 유화작품에까지 이른다. 이번 전시에서는 90년대의 작품들부터 최근의 작품들까지 40여 점이 내걸린다.

작가는 ‘인물’에 초점을 맞춰 그려왔고, 작품들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삶에 대한 분노의 상징’이나 ‘고통과 쾌락, 희망과 절망 속에서 몸부림치는 인간의 원초적 몸짓’으로 읽히기도 하면서 ‘인간 깊숙이 잠재돼 있는 생명의 에너지’ 등의 상반된 의미로도 해석된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3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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