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지원을 위원회가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의 아픔과 갈등 치유를 위한 ‘강정마을 주민공동체 회복지원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공동체 회복지원 사업의 주요사업을 심의하고,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생긴 주민들의 아픔과 갈등을 치유해 신속한 공동체 회복을 이루기 위해 출범했다.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해 주민 4명, 도의원 2명, 변호사 2명, 세무사 1명, 연구원 1명, 교수 1명, 공무원 3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허종철 제주대 교수, 부위원장은 강희봉 마을회장이 맡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이 제주도의 발전과 공동체의 회복이라고 생각해 열과 성의를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여곡절을 겪어온 공동체 회복 및 마을지원 사업들이 중앙부처와 최종 조율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마을회와 행정의 역할 분담과 지혜를 통해 내실 있는 논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정마을 운영위원회는 지난 9월, 총 39개 사업·9360억원의 지역발전계획과 공동체 회복사업을 제안한바 있다. 이는 이달 말이나 내년 1월 중 확정을 목표로 중앙부처와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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