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행사 포기 잇따라…예산 편성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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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개 사업 취소돼
규모만 총 5억9100만원
목적·의사 면밀 검토 필요

제주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가 주최측의 사정 등으로 인한 개최 포기가 이어지면서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올해 민간행사사업보조 스포츠 행사 가운데 12개 사업이 주최측에서 대회를 포기했다.

12개 사업에 대한 보조 규모는 5억91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세부적인 사업을 보면 ▲일송배 제36회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1000만원) ▲2018 아시안 주니어 골프 챔피언십 대회(2억원) ▲제4회 이어도 국제평화마라톤대회(2500만원) ▲2018 서귀포칠십리 오픈 테니스대회(9000만원) ▲2018 제주오픈 국제주니어 티볼대회 ▲제3회 한국아시아투어 프로골프협회장배 전국골프대회(2000만원) 등이다.

포기 사유는 주로 준비미흡과 참가저조 등이다. 제주도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행사 추진이 불투명한 사업 예산을 감액했다.

도의회 소관 상임위인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예산편성 단계부터 면밀한 검토와 주관단체와의 정확한 개최의사를 반영해 예산이 필요한 사업이 쓰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윤진남 제주도 체육진흥과장은 “스포츠심의위원회 등 3단계 심의를 거치고 있지만 전국대회 등은 외부환경 요인이 많아 하반기에 행사가 몰리면서 취소되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 중앙협회와 시기를 조정하는 등 면밀한 검토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행사를 포기한 12개 사업 가운데 8개는 내년도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고, 4개 사업은 시기를 조정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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