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교 감사 지적사항 이행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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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초중고교 감사결과 공개…177곳 지적사항 적발
시설 허가 및 사용승인 업무 등…“조속한 완료 위한 독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18일 초··고교의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한 가운데 일부 학교가 감사 처분에 따른 조치 사항을 제대로 이행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공개 자료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이뤄진 재무감사와 종합감사 결과다.

제주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해 왔으나 이번에는 감사에서 지적받은 사항의 이행 결과까지 첨부해 공개했다. 도교육청은 2015년 이후 194곳의 학교를 감사했으며 177(91.2%)에서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그런데 아직까지 감사 지적사항을 시정하지 않은 학교도 더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2016년 감사를 받은 A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시설의 허가 및 사용승인 업무 소홀을 지적 받았지만 아직까지 행정상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감사를 받은 B초등학교의 경우 분교장 통페합 재정지원금 과오납 반환 처리를 소홀히 해 지적 받았지만 역시 행정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올해 감사를 받은 C고등학교도 시설공사 기초금액 검토 소홀 및 계약금액 조정 부적정을 지적 받았지만 일부 금액(424만원)을 아직까지 회수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처분 후 한달 내 조치사항을 이행해 보고해야 하지만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행 가능한 사항들인 만큼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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