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질서 지키기, 시민 자발적 참여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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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질서가 경쟁력이다!-(4)시민 주도적 해결
제주시는 지난 8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제주시 주민들과 제주시지역의 현안을 진단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시는 지난 8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제주시 주민들과 제주시지역의 현안을 진단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시의 인구가 지난 10월말로 50만을 넘어섰다. 차량 역시 2013258000여 대에서 지난 10442000여 대로 급증했다.

이처럼 급격한 인구와 차량 증가로 인해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법 주정차 행위가 만연하고, 노상 적치물로 인한 도로 사유화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또한 쓰레기 불법 투기행위도 고착화되는 등 기초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재주시의 행정력만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 노상적치물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에 한계가 있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다.

시민의 힘으로 바로 세우는 행복도시=최근 제주시의 환경총량을 넘어서는 급격한 인구와 차량 증가로 인해 쓰레기, 주차와 교통, 주거문제 등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들이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기초질서 확립의 주체를 행정이 아닌 시민으로 설정하고, 행정의 부드러운 개입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시민주도형 의식 변화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는 시민의 힘으로 바로 세우는 행복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의식개선을 통한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문화 정착(환경 질서), 불법 주정차 근절 인프라 확충 및 시민의식 전화(교통 질서), 도로변 물건 적치 등 도로 사유화 행위 근절(도로 질서) 3개 추진 목표를 설정했다.

제주시는 환경질서 확립을 위해 읍면동별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 합동단속반을 비롯 환경기초질서 지도·점검반을 운영하고, 공공기관과 개인사업장 시민들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안하기 생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질서를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확충 및 주·정자 금지구역 확대 지정, 부서 간 협업을 통한 민원 사항별 효과적 대응체계 구축, 중점 단속구역 지정을 통해 취약지에 대해 특별관리키로 했다.

또한 도로질서 분야에서는 주역지민이 함께 하는 노상 적치물 단속판을 편성해 운영하고, 신속한 철거로 시민불편을 최소하하는 한편 내년부터 중점 단속구간을 지정해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시민의 힘으로=제주시는 환경·교통·도로질서 확립을 위해 시민과 협업을 통한 사회 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시민아젠다를 구성, 지난 11월 각 분야 별 실천 내용 아젠다를 선정했다. 또한 1129일에는 한라체육관에서 시민 2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아젠다 선포식을 개최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시민의식 개선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기초질서 확립의 기반 구축과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우선 각 읍면동별 10~60명 내외로 1000명의 시민 기초질서 지킴이를 편성했다. 이들 지킴이들은 기초질서 지키기 홍보활동과 함께 위반 사항에 대한 감시 및 신고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시청사와 평생학습관에 기초질서 지키기 관련 홍보공간을 마련하고, 읍면동 각종 행사 시 홍보영상 상영 및 홍보물 배부, 환경·교통·갈등 관리 전문가 초청 특강, 어린이 체험교육, 환경체험 확대 등 시민의식 개선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쓰레기와 주차문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숙제로,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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