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 등 12개 언론
한국신문협회를 비롯해 12개 언론단체가 20일 공동성명을 내고 “프레스센터 문제 해결은 정부의 책무”라고 밝혔다.
프레스센터 시설의 소유·관리권과 관련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간 소송에 대해 대법원은 지난 14일 심리 속행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12개 언론단체는 “코바코 측 주장에 손을 들어준 1, 2심 판결과는 달리 대법원이 이번 결정에서 프레스센터의 설립 취지와 공적 시설로서의 지위 등을 고려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지금이라고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송의 두 당사자 중 한쪽은 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한 공공법인(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며 상대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한국언론진흥재단)이다”며 “정부가 결심만 하면 소송과는 무관하게 정책적 조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국격에 어울리도록 프레스센터를 언론인들에게 돌려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12개 언론기관은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관훈클럽·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IPI한국위원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신문윤리위원회·대한언론인회·한국편집기자협회·한국사진기자협회·한국어문기자협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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