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잔잔한 우정 마음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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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젱기 짝꿍/글·그림 김정숙

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숙 작가가 두 번째 동화집 ‘구젱기 짝꿍’을 펴냈다.

‘구젱기 짝꿍’을 비롯해 6편의 동화를 묶었다.

구젱기 짝꿍은 제주로 이주한 어린이와 부모를 잃고 외톨이로 지내던 어린이의 잔잔한 우정을 그려냈다.

그 밖에도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치매 할머니, 바쁜 엄마를 대신해 아기들을 돌보는 베이비시터 등 지금 우리 주변의 어느 가정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대표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이 각 가정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면서도 그 속에서 지켜야 할 가치와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한편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며 살아야 하는 공기가 흡연, 배기가스,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날로 오염되는 상황을 과학적으로 그린 ‘공짜 선물’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과학 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또 한라산을 배경으로 버섯을 캐는 소년과 노루의 이야기를 담은 ‘노리와 산들이’는 제주라는 아름다운 섬에서 자연과 여러 생명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그루 刊,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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