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웰컴시티 ‘백지화’…복합환승센터도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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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개발구상 수립 용역 재검토 결과 공공시설 위주 사업성 확보 곤란

제주국제공항 인근 도시개발사업(웰컴시티)이 공식적으로 백지화됐다. 이와 함께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재검토한 결과 공공시설 위주의 도시개발사업은 사업성 확보가 곤란해 장기과제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대신 당초 제주공항 인근에 계획된 근린공원(서부공원)은 개별법에 의한 절차에 따라 별도 시행키로 했다. 서부공원은 장기미집행 시설사업으로 제주도는 오는 2021년부터 약 3년간 395억원을 들여 토지를 매입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공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주민의견과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제주공항주변 이외 지역을 포함한 입지와 규모 등을 재검토해 추진한다. 여건에 따라 백지화 가능성까지 열려 있다.

제주도는 공항주변지역 관리방안으로 제주공항-오일장간 도로개설에 따른 주변지역의 난개발 억제를 비롯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 유도를 위한 성장관리방안 수립을 제시했다.

성장관리방안은 개발행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지역으로 기반시설의 설치·변경, 건축물의 용도 등에 관한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공항에서 오일장 간 도로 북측을 1구역, 남측을 2구역으로 정하고 건축물의 용도(권장·허용·불허)를 계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1구역의 경우 렌터카 관련시설을 권장하고 주거 등 소음에 민감한 시설은 불허하고 2구역은 렌터카 관련시설(일부시설)을 불허하고 저층의 건축은 허용키로 한다는 복안이다.

인근 5개 마을에 대해서는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계획이 포함된 도시관리계획도 전반적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 주변지역에 2017년 8월 16일부터 3년간 지정된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은 성장관리방안 수립과 도로·주차장 등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기 위해 현행대로 유지하고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양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제주공항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도민 모두가 공감하는 도시계획 측면에서 현실적인 활용방안을 장기과제로 삼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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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 2019-03-25 21:13:31
모든 토지주 들이 반대 하는게 아닙니다
일부 토지주 들이 반대 하는 것을 마치 모든 토지주들이 반대하는것 처럼 비치서는 안됩니다
저 또한 토지주 이지만 저를 비롯 제가 알고 있는 토지주들은 개발에 적극 찬성 합니다
단지 모두가 원하는 형태의 개발을 하자는 것입니다
토지주 들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실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