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 '불안불안'…아트센터 안전관리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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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립 제주예술단 송년음악회서 2층 공연장 관리 안돼
공연 중간마다 관객들 오가…높은 계단으로 사고 위험성 높아
제주아트센터 전경
제주아트센터 전경

제주지역 최대 공연장인 제주아트센터가 공연 중 안전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예술단 2018 송년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제주교향악단, 제주합창단, 서귀포합창단이 도민들을 위해 무료로 합창교향곡을 준비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몰렸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공연장은 혼잡해졌지만 아트센터는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며 도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특히 2층 공연장에서는 공연 중간 중간마다 관람객들이 오가는 바람에 공연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 동시에, 가뜩이나 높은 계단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공연장 특성상 2층에서도 1층의 무대가 잘 보일 있도록 하기 위해 계단의 높이가 매우 높게 설계됐는데, 어린 아이들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공연 중에는 실내가 어두컴컴해 사고 위험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어 안내 요원들이 관람객의 출입을 통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

6살 아들과 함께 이번 공연장을 찾은 이모씨(36)평상시에도 2층 공연장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 해왔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안전 수칙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공연을 관람한 조우리씨(30)뮤지컬 만덕공연 때에는 유료 공연이어서 그랬는지 객석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가 이뤄졌는데, 무료로 진행된 공연이라서 그런 건지 무대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민들이 기본적인 무대 매너를 지켜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트센터 역시 공공 공연장으로서 적절한 역할이 필요했다는게 공연을 관람한 이들의 대다수의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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