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물드는 제주 '내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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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바람난장 피날레 공연
지난 22일 제주의 사계 주제로
내년엔 황경수 교수 대표 맡아

지난날 바람 난장의 한 해 공연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내년은 3년차를 맞는 만큼 더 내실있게 준비해 단순 기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장소의 의미를 찾고, 창작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실험예술을 펼치고 있는 바람난장이 지난 22일 오후 5시 탑동해변공연장 소공연장에서 ‘2018 바람난장 피날레 무대를 마련했다.

이날 제주지역 문화예술인을 비롯해 각계각층이 모이며 100여 명이 관람석을 채웠다. 작은 공연장이었지만 공연의 내용은 풍성했다.

제주의 사계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지난 1년간의 바람난장 소개와 공연을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막을 올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승철·문순자·홍관오 시인의 시들을 바탕으로한 창작가곡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테너 한동균과 소프라노 오능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관람객의 마음을 녹였다. 소리꾼 은숙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어서 우상임이 싱그러운 제주의 여름숲을 테마로 한 아코디언 연주로 관객의 가슴을 탁 트이게 했다.

마지막을 장식한 김백기 퍼포머의 무대는 모든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자연으로 다시 회귀하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 죽음, 관계, 자연, 회귀 등의 이미지가 복합적으로 그려짐으로써 우리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김해곤 바람난장 대표는 꾸준한 발걸음으로 문화예술의 섬을 누비다 보니 어느새 1년 이란 시간이 다 지나갔다내년에도 제주 문화예술의 색을 덧입히는 작업을 바람난장이 이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2019년도 바람난장 대표는 제주대학교 황경수 대표가 맡게 된다.

황 대표는 분야별 예술장르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바람난장에 늦게 합류했지만 그동안 이어온 내용을 바탕으로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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