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新보 선정 '2018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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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원희룡 지사·이석문 교육감 연임

제주도민들은 6·13지방선거에서 제주가 커지는 꿈을 내건 무소속 원희룡 후보를 선택했다. 전국 최고의 격전지로 떠오른 도지사 선거에서 원 후보는 51.72%(178255)를 획득해 재선에 성공했다. 진보와 보수 후보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제주도 교육감 선거에서 이석문 후보는 174868(51.2%)를 획득해 연임에 성공했다. 제주도의원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민주당은 과반 의석(16)을 훌쩍 넘어 지역구 25석과 비례대표 4석 등 29석을 석권하는 기쁨을 안았다.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감귤 8년 만에 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427일과 526일 판문점, 9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으로 이어진 두 정상의 만남은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지난달에는 제주 감귤이 8년 만에 북한 주민들에게 선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문 대통령이 귤 200t을 보낸 것이다. 다만 연내 기대됐던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새해로 미뤄진 가운데 한라산 방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 4·370주년 전국화생존 수형인 재심

올해 제주4·3 70주년을 맞아 4·3단체들은 ‘4월 동백꽃 달기 프로그램을 비롯, 전국 19곳에 희생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추모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

산시켰다. 이와 함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 ‘403퍼포먼스와 함께 대규모 전시회를 열고 전국에 제주 4·3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4·3 당시 군사재판으로 옥살이를 했던 생존 수형인 18명에 대한 재심이 수용되면서 선고 공판을 앞둔 가운데 검찰이 사실상 무죄인 공소 기각을 요청하면서 70년 만의 명예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강정 주민에 사과사면 검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11일 강정마을을 방문,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정부에 의해 추진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절차적인 정당성을 지키지 못했다고 공식 사과하며 기소된 주민들에 대해서도 관련 재판이 확정되는 대로 사면복권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사면복권 발언을 두고 일부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정치권에서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파괴된 마을 공동체 회복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첫 외국인 대상 영리병원 조건부 개원 허가 논란

국내 첫 영리병원(외국의료기관)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조건부 개설 허가 결정이 내려졌다. 원희룡 지사는 125일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불허 권고안을 뒤집고,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발표했다. ·중 외교 문제 비화 및 국가신인도 저하 우려, 손해배상 문제, 직원 고용 문제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영리병원 도입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됐지만 의료 공공성 훼손 우려 등 비판과 함께 허가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까지 열리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예멘인 난민 대거 입국 사태와 난민 지위 인정

예멘인들이 내전을 피해 제주에 대거 입국한 사태와 관련한 심사가 마무리됐다. 예멘이 무사증(무비자) 입국 불허국으로 지정되기 전인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제주에 입국해 난민 심사를 받은 예멘인 484명 중 414(85%)이 국내에 머물 수 있게 됐다. 나머지 56명은 불인정 결정, 14명은 직권종료로 심사가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예멘인 2명은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무사증제도로 제주에 대거 입국한 예멘 난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논란도 거세졌다.

 


 

삼다수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안전 불감증

지난 1020일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삼다수 생산공장에서 근로자 김 모씨가 페트병 제병기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을 거뒀다. 사고 조사과정에서 삼다수 공장 측은 기존 43교대 근무에서 32교대로 바꾸는 등 과도한 노동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구좌 음료 제조공장에서 현장 실습을 하던 고등학생이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지 불과 1년이 지나지 않았던 탓에 제주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학가 갑질 교수 논란해당 교수 파면 결정

상습적인 폭언과 성희롱, 연구 부정행위를 일삼은 제주대학교 갑질 교수가 올 하반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제주대는 지난 11월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을 결정했다. 이번 갑질 파문은 해당 전공 4학년 재학생 22명이 지난 6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집단행동을 취하면서 드러났다. 학생들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파면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최근 제주대병원 교수가 치료사들을 꼬집고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갑질 교수에 대한 여론은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재밋섬 건물 매매 논란감사위, 감사 착수

지난 4월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이 제주문화예술재단육성기금 10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재밋섬 건물 매입(한짓골 아트플렛폼)을 추진해 도민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단은 재밋섬 소유주와 매입 계약을 완료해 계약금으로 10억원을 지불했으나 계약 과정에서 법적 절차와 불공정 계약 등의 허점이 발견됐다. 이에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725일 매입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고 현재 결과 발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신화역사공원 하수 역류 사태행정사무조사

제주도는 2014년 신화역사공원의 객실 수를 1333실에서 4850실로 3.6배 늘려준 반면, 11인당 하수 발생량은 300(리터)에서 98로 축소시켜 줬다. 이로 인해 사업자는 170억원 대의 원인자부담금을 줄였지만 올 여름 워터파크 개장을 앞두고 4차례나 하수 역류 사태를 불러왔다. 제주도의회는 하수 역류 사태를 불러온 부적절한 행정절차와 특혜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장 22곳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내년 1221일까지 1년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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