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은 개인공간이 아닌 공공시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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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윤, 제주시 교통행정과

버스정류장은 제주도 이미지에 맞게 디자인된 공공시설물이지만, 군데군데 버려진 쓰레기에 눈살이 찌푸려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제주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바람이 강해 밀폐형 버스정류장으로 시설되어 있다. 이런 장소에 쓰레기가 오랫동안 방치되면, 각종 악취들로 버스이용객들이 버스 승차대 외부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주기도 한다. 또한 버스정류장은 ‘제주특별자치도 금연구역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금역 구역으로 지정돼있음에도 흡연을 하여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며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이 허다하다.

도내에 버스정류장은 3595개소가 있으며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공공시설물이다. 최근 들어 제주도 관광객들도 늘어나며 대중교통 이용자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버스정류장 내 쓰레기 불법투기와 흡연행위는 제주의 청청이미지를 해치고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줄 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버스정류장 정비를 실시하고, 전 읍면동이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버스 정류장 청결의 날’로 지정해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쾌적한 버스정류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이며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모두가 시민의식을 가지고 솔선수범한다면 더욱 쾌적하고 청결한 버스정류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더 나아가 청정 환경의 아름다운 제주 만들기에 이바지하는 높은 선진 시민의식이 뿌리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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