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민관협력으로 진행한 빈 집 프로젝트를 통해 ‘사랑의 집 1호’가 탄생했다.
서귀포시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상헌, 김태언)는 지난 20일 서광동리에서 빈 집 프로젝트에 참여한 재능기부자, 자원봉사자, 입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집 1호’ 집들이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입주한 가족(부부와 자녀 등 7명)은 안덕면 관내 저소득층으로 3년 동안 무료로 거주한다.
안덕면도 이 가구를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가구 방문과 상담을 통해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집주인에게 개보수와 일정 기간 무상 사용을 약속받은 후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폐가로 방치된 주택에 대해 지붕 정비, 도배, 화장실 설치 등의 공사를 벌였다.
이상헌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사랑의 집 1호가 탄생했다”며 “오는 28일에는 상천리에서 사랑의 집 2호 집들이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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