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지사 "찬반대립 현안…나무 대신 숲을 봐야"
元 지사 "찬반대립 현안…나무 대신 숲을 봐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원희룡 지사가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가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찬·반 대립에 놓인 현안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단편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큰 틀에서 제주의 발전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와 행정체제 개편, 오라관광단지 자본 검증 등 최근 당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것은 나무보다는 더 큰 숲을 보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올 한해는 원만한 도정운영을 위해 많이 고심한 해였다”며 “물론 논란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앞으로 정책을 설정할 때부터 좀 더 촘촘하게 보완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대립과 갈등이 놓인 도정 현안에 대해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대신 추진력을 지금보다는 몇 배로 더 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도민사회의 지지가 드러나지 못하는 부분은 도정이 선제적으로 설득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 지사는 실·국장들에게 “도민들에게 현안과 여건이 어떻게 다가가고, 조성되고 있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며 “우선순위 설정과 명확한 집중, 갈등요소 예측 기능을 가동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