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유기견 다발 출몰지 지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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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조사 통해 54곳 추려
주 2회 정기적 포획 돌입
주민 불편·불안 해소 노력

서귀포시는 유기견이 자주 출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빈발함에 따라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관내 54개소가 유기견 출몰 다발지역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26일부터 유기동물 포획팀을 통해 주 2회 집중 포획에 들어간다.

서귀포시는 유기견으로 인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늘고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출몰 다발지역 조사와 함께 신속한 포획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유기견 출몰이 많은 지역은 ▲표선면 16곳 ▲안덕면 7곳 ▲효돈동 6곳 ▲대정읍·남원읍·동홍동·중문동 각 4곳 ▲송산동·천지동 각 3곳 ▲서홍동 2곳 ▲대륜동 1곳 등 총 54곳이다.

특히 안덕면의 경우 7곳 모두 2~5마리가 무리를 지어 다니며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안덕초등학와 성읍초등학교 주변도 2~3마리의 개가 거의 매일 무리를 지어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문동의 경우 주택가를 중심으로 무리를 이룬 유기견이 떠돌면서 주민들이 나들이 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올레 4코스인 세화리 해안도로와 쇠소깍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에도 거의 매일 무리를 지은 유기견들이 목격되고 있다.

강완철 서귀포시 축산과장은 “관행적으로 반려견을 풀어 키우거나 관리 소홀로 유기견이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주 2회 정기적으로 유기견을 포획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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