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내년 1월부터 외국법률번역DB를 국회전자도서관과 국회법률도서관을 통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공개한다.
외국법률번역DB는 2006년부터 정책 및 입법 관련 외국법률을 국회도서관이 자체 번역하거나 타 공공기관이 번역한 법률을 수집해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법률번역 데이터베이스다.
현재까지 일본, 중국, 독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 104개국 1만244건의 외국법률 번역문이 구축돼 있다.
외국법률번역DB는 그동안 국회 내부와 일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해왔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의회도서관으로서의 입법 지원기능뿐 아니라 국가중심도서관으로서 대국민 정보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외국법률번역DB의 대국민 공개는 막대한 국가예산이 투입된 국가자원을 공유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글로벌 법제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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