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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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진, 서귀포소방서 구급구조팀장

날씨가 추워지면서 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자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심혈관 질환자 발생건수는 11월 말 현재 402건으로 동절기에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심정지환자는 언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만일 심정지환자가 발생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회복된 경우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가능성이 높지만 4분이 경과한 후에는 환자가 소생되더라도 뇌손상으로 인한 장애를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한다.

심장 기능이 정지되면 혈액 순환이 멈추기 때문에 산소나 영양분을 제공받지 못하는 뇌 등 신체 장기나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평소 심폐소생술을 잘 익혀 두면 구급대원이나 의료진 없이도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먼저 환자상태 확인-119신고-환자 기도 확보-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 순으로 환자가 다시 숨을 쉬거나 119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시행해야 한다. 가슴 압박은 깊고 강하고 빠르게 해야 하며, 깊이는 5~6㎝, 빠르기는 분당 100~120회이다. 만일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혼자 하기 어렵다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가슴 압박만 해도 된다. 이때 AED(자동심장충격기)가 있다면 함께 사용하면 환자의 소생율은 더욱 높다.

심폐소생술을 단체로 배울 경우는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교육대에 신청하고 개인은 거주지 주변 119센터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교육 일정을 협의한 후에 배우면 된다.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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