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창 이론’ 방지를 위하여
‘깨진 유리창 이론’ 방지를 위하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고석준, 서귀포시 정방동주민센터

유명한 범죄심리학 이론으로 ‘깨진 유리창 이론’이 있다. 미국의 범죄심리학자 제임스 윌슨이 만든 기념으로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를 거리에 방치하면 사회의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 메시지로 읽히고 대중의 도덕적 해이를 일으켜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이다. 오늘날에는 이 깨진 유리창 이론이 강도나 살인 같은 강력범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

낮에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각종 대출안내 명함이 상가마다 수북이 쌓여있고 밤에 주요 상업지역이나 도심지를 거닐다 보면 길바닥에 각종 전단지들이 뿌려져 있으며, 에어라이트와 같은 불법광고물이 휘황찬란하게 거리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불법이며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

서귀포시는 불법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방치된 현수막, 벽보, 전단지 등의 신속한 처리와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가 있다. 정방동주민센터는 불법유동광고물 기동순찰반을 운영하고 있다. 민원이 들어 올 경우 출동해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순찰해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정책들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준법정신일 것이다. 내가 뿌린 한 장의 불법 전단보다 깨끗하고 다시 찾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더 큰 홍보활동이 된다는 것을 유념하며 모든 시민들이 불법광고물 근절에 협조해주길 바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