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즙과 먹을 사용해 제주적이고 향토적인 색채로 고운 빛깔을 내뿜는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문혜숙 작가가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31일까지 ‘감빛에서 묵향으로’ 전시를 열고 있다. 문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전통천연염색 색체예술연구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우연치 않게 감물로 염색한 작품에 새겨진 얼룩이 회화의 한 장면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작가는 이 같은 현상에 집중하면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처음에는 감염색한 명주를 그리다 무명천과 거친면으로 오랜시간 색채 작업을 하며 작가 나름대로의 새로운 색과 형태의 세계가 생겨났다고 했다.
문의 010-6690-669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