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 쌓은 문학회, 더 높은 비상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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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학 제7호/영주문학회

입만 빵끗했을 뿐인데/그늘진 가슴에/솔솔 이는 그리움/앙상한 가지 사이로/카키색 머플러만 나풀거려도/심쿵 심쿵/눈치 빠른 고양이들/흔들리는 그림자를 피하여/담 넘어 몸을 웅크린다//’(고문현 작가의 인연이란’)

영주문학회(회장 강만구)가 영주문학 제7호를 발간했다. 회원들이 오고 가고 들락날락하는 속에서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며 책을 출간했다.

이미 스무 돌이 넘는 연륜을 쌓은 영주문학회는 이번 책을 펴내며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내실 있는 작품들을 써내려 갈 것을 다짐했다.

강만구 회장은 창립 이후 왕성하게 활동하다 사라진 선배 문인들, 잠깐 발을 담갔다 빠져나간 동인들은 문학회에 걸었던 기대가 컸던 만큼 그 바람들이 채워지지 않아 아쉬운 마음에 활동을 중단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런 만큼 안주하지 말고 제8호를 발간할 때는 멀어진 분들도 다시 올 수 있고, 더 많은 동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책은 회원들이 제주어로 쓴 시(특집), 초대작가의 작품, 시와 수필, 영주문학회 연혁으로 꾸려졌다.

열린출판기획 ,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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