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초 전교생이 시인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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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빛깔 색 입은 ‘보물 동시집’ 제작

아이들이 만든 서툴지만 작은 이야기가 일곱 빛깔 색을 입은 보물 동시집으로 재탄생했다.

제주북초등학교(교장 박희순)는 전교생 230명이 모두 동시집을 출판한 시인이 됐다고 31일 밝혔다.

동시집은 유치부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한 권씩 출판됐는데, 표지에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을 입혀 입곱 빛깔로 완성됐다.

올해 북초는 국어시간 동시 단원에서 선생님과 아동문학가가 함께하는 협력 수업을 전개했다.

담임선생님은 동시 관련 지식과 감상법을 소개했고, 아동문학가는 동시 쓰기에 대한 지식을 나눴다.

질문과 응답, 글쓰기와 피드백이 자유자재로 이뤄지면서 생각을 시로 표현하는 수업이 완성됐다.

한 해 동안 글쓰기 교육을 마무리하는 출판의 단계를 직접 경험하고 느껴보면서 아이들은 진정한 시인으로 거듭났다.

학생들은 경험하고 느낀 것을 한 편의 시로 표현했을 뿐 아니라 직접 일러스트가 돼 삽화를 그려넣었다.

제주북초 관계자는 국어수업 시간에 전개된 시 쓰기 수업은 학생들의 수동적인 태도를 버리게 했다면서 내면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수업 방식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었고, 표현하는 고통과 기쁨을 동시에 맛보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를 쓰고 그림을 직접 그린 자신의 작품들이 동시집으로 출판돼 돌아온 순간 어린이들은 환호를 지르고 자랑하기에 바빴다학부모들의 요청으로 동시집은 각각 30권씩 학교 도서관에 비치돼 언제든지 국어시간 교재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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